1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탈세 의혹을 받아온 아마존은 이탈리아 세무 당국과의 탈세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벌금 1억유로(약 1287억원)를 납부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또 향후 이탈리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낼 것도 세무당국에 약속했다.
이탈리아가 미국 테크기업들에 대해 칼을 뽑아든 것은 아마존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12월에는 애플로부터 3억유로(약 3860억원)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구글도 지난 5월 이탈리아에 3억600만유로(약 3937억원)를 납부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세금 징수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실리콘밸리 = 손재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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