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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인천시 내년부터 고등학교도 전면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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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로는 처음
한국일보

인천시가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한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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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인천지역 고교 전 학년에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 시의회 등이 참여하는 긴급 교육지원협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은 지난해 중학교에 이어 내년부터 영유아에서 모든 초·중·고교생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전국 첫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내년 고교 무상급식 예산 730억원 중 시·군·구는 식품비와 시간제 인건비 426억원(58.4%)을, 시교육청은 304억원(41.6%)을 분담할 예정이다. 당초 인천시교육청은 재정 여건상 고교 무상급식 예산의 20%(146억원)만 부담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무상급식 취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면서 인천시와 분담률에 대한 접점을 찾았다. 시교육청의 부담액 중 저소득층 급식비 116억원은 국비로 지원되기 때문에 시교육청이 순수하게 부담하는 액수는 188억원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군·구가 예산 분담률을 많이 양보해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이 가능 하게 됐다"며 "교육부 재정 지원사업과 교육청 재정 효율화를 통해 예산 188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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