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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내년 출시되는 갤럭시S9, 아이폰X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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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갤럭시S9 예상 이미지. 출처 |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대한 출시 시기와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X’에 대항할 최신 기술 기반 최고 사양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3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해외 IT매체들은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에 대항하기 위해 갤럭시S9을 기존 공개 시기인 2∼3월보다 이른 1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으나 내부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개 시기는 예년처럼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갤럭시S9이 전작인 갤럭시S8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에 세부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갤럭시S9은 갤럭시S8, 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한 ‘인피니티(무한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전망이다. 베젤은 전작보다 더욱 얇아져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의 전면 디스플레이 비율은 84%였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내장형 메모리는 역대 스마트폰 대비 가장 큰 용량의 512GB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용 512GB 내장형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eUFS)를 양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512GB eUFS는 기존 256GB 제품보다 용량은 2배 커졌지만 크기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더 얇고 작으면서도 좋은 성능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에 적합하다.

카메라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에 탑재됐던 손 떨림 방지(OIS) 기능이 적용된 후면 듀얼 카메라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듀얼카메라는 올해 하반기 출시작인 갤럭시노트8에도 탑재됐지만 S시리즈로는 처음이다.

갤럭시S9+ 듀얼카메라의 경우 1GB 용량의 카메라용 D램이 처음으로 내장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별도 D램을 적용함으로써 1초당 1000장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일명 ‘슈퍼 슬로우 카메라’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이 기능은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7에서 소니가 엑스페리아XZ 프리미엄을 공개와 함께 초당 1000장을 촬영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후면의 디자인은 듀얼카메라가 가로가 아닌 세로형으로 바뀐다. 지문인식 버튼 역시 갤럭시S8와 갤럭시노트8 모델의 지문인식 버튼을 불편해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카메라 아래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기존 터치 ID(지문인식)를 대체하는 페이스 ID(얼굴인식)를 선보인 것처럼 삼성전자도 갤럭시S9에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센서를 내장해 전작과 차별화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술적인 이유로 전면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S9이 아닌 갤럭시노트9에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외에도 배터리를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단자는 전작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은 USB-C 타입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3.5㎜ 헤드폰 잭 또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의 색상은 블랙, 골드, 블루에 새롭게 바이올렛이 추가된 총 4가지 버전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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