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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서울 낙원상가 옥상, 2019년 조망 명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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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4개 층 공원화 위해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와 설계 계약…내년 하반기 착공

아시아투데이

2019년 조성될 조망명소 ‘낙원상가 옥상’ 조감도. / 사진=서울시


아시아투데이 박은희 기자 = 서울시는 낙원상가의 유휴 옥상 공간을 공공 공간으로 활용해 2019년 도심의 새로운 조망 명소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한 제안서 평가 결과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수행할 업체로 ‘조진만 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이달 ‘조진만 건축사사무소’와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보완·수정한 뒤 하반기 착공해 이듬해인 2019년 하반기 개장 예정이다.

낙원상가 공용공간 개선 핵심은 옥상 4군데의 공원화다.

5층 및 16층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해 북악산·창덕궁·종묘·동대문·남산 등 동서남북 전체의 빼어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한양도성내 역사도심 조망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6층 옥상은 주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조성해 체험 마당으로 가꾸고 4층은 극장·악기와 연계된 테마형 공연장으로 만들어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이와 함께 보행의 흐름을 막고 있는 낙원상가 하부의 어두운 공간을 인사동의 유동인구를 끌어올 수 있도록 설계 중이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도시의 흉물로 인식돼 한때는 철거를 검토했던 낙원상가를 이제는 보존해야 할 미래유산 및 근현대건축자산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거점으로서 세운옥상과 더불어 서울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명소로 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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