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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靑 "中정부와 일부 언론에 기자폭행 강력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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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경호원에게 폭행당한 한국 사진기자들 입국


"文대통령, 사건 당일날 기자 입원한 병원 찾아가라고 지시"

"현재 수사 중…中 최선 다해 이 문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충칭(중국)·서울=뉴시스】 김태규 장윤희 기자 = 청와대는 16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사진기자가 중국 경호원에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유감 표명은 이미 강력히 했다. 또 일부 중국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 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밤 중국 충칭에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기내간담회에서 '기자폭행 사건의 후속 조치와 일부 중국 언론의 악의적 오보에 대한 대응 계획'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측으로부터 설명받은 바에 의하면 현재 공안 당국에서 조사를 하고 있고,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것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기자단)여러분이 느꼈을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마음을 중국 측에 충분히 전달했다. 중국도 이런 마음을 다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들도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우리한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4일)한·중 정상회담이 끝난 날 밤늦게 문 대통령이 찾아가보라고 지시해서 (기자들이 입원한 현지 병원을)찾아가봤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면서 "손을 붙잡고 한참 이야기했다. 저희가 할 수 있는만큼 빠른 쾌유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문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취재하던 우리나라 사진기자 두명이 현지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피해 기자들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지난 15일 밤 국적기편으로 조기 귀국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한명은 허리를 다쳤으며, 한명은 안구 출혈과 함께 안구 주변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kyustar@newsis.com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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