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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GS리테일, 간편 요리 세트 시장 개척…'Simply Cook'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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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GS리테일 심플리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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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GS리테일이 4차 식문화 혁명을 이끌 ‘간편 요리 세트’(밀키트, Meal Kit) 시장 개척에 나섰다.

GS리테일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 ‘Simply Cook’을 론칭하고 22일부터 온라인쇼핑몰 GS fresh와 종합 푸드 플랫폼 스타트업 ‘해먹남녀’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Simply Cook은 요리에 필요한 육류·야채·소스·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상태로 정량만큼 포장해 레시피와 함께 제공하는 ‘토탈 밀 솔루션’ 서비스다.

GS리테일은 기존 렌지업만으로 즐길 수 있는 HMR(가정간편식)이나 RTC(반조리 상품)와는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육수나 소스를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요리에 적당하게 다듬어 신선한 상태로 포장해서 제공한다. 고객이 주문하는 수량에 맞춰 생산하는 주문 생산 방식이다.

고객들은 레시피에 맞게 준비된 식재료를 그대로 조리하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음식을 최대 30분 내에 직접 요리할 수 있다.

Simply Cook은 갈비찜·스키야키·월남쌈·파스타 등 14종의 밀키트를 선보인 후 향후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2~3인분 기준 평균 2만4000원이다.

고객들은 GS fresh나 해먹남녀를 통해 밀키트 주문이 가능하며 전날 오후 10시까지 주문 완료된 건에 대해서 다음 날까지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이 완료된다. GS fresh의 새벽배송이 가능한 서울 지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완료된 주문은 다음 날 새벽 원하는 곳 문 앞으로 배송돼 아침 식사도 가능하다.

GS리테일은 Simply Cook 론칭을 통한 밀키트 시장 개척이 단순히 새로운 사업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넘어 4차 식문화 혁명을 이뤄 내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경사회 집에서 밥을 지어 먹던 1세대 식문화, 외식이 시작된 2세대, 도시락·HMR·RTC 등 간편조리로 대표되는 3세대에 이어 배송된 밀키트로 요리를 해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4세대 식문화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저녁이 있는 삶,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를 원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Simply Cook과 같은 밀 솔루션 서비스가 향후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도시락을 제조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초기에는 자회사인 후레쉬서브에서 밀키트 생산을 진행하고 향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 3 생산시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편의점 GS25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서도 판매를 진행한다.

김경환 GS리테일 디지털전략부문장은 “밀키트 배송 서비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 아직 고객이 인지하지 못한 니즈를 개발해야 하는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라며 “밀키트는 단순히 편리함만을 추구한 먹거리가 아닌 직접 맛있는 요리를 해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즐기고 싶은 고객의 바람을 녹여낸 밀 솔루션 서비스로 향후 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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