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스마트폰, `전면 듀얼 카메라` 전성시대 열린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년에 출시하는 여러 스마트폰에 '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면 자기 자신의 사진을 스스로 찍는 '셀피(selfie)' 촬영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A8(2018), LG전자 'G7' 등이 내년 초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실제 두 모델이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다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모델 중 최초고, LG전자는 두 번째 모델이다.

그동안 전면 듀얼 카메라는 업계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LG전자도 지난 2015년 'V10'에 한 차례 적용한 이후로 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채택하지 않았다. 듀얼 카메라를 도입하는 제조사들도 전면보다는 후면을 선호해왔다. 제조사에게는 매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여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데,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변형해 추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셀피의 중요성도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셀피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포그래픽 에이전시인 나우 소싱(Nowsourcing)과 안경 유통업체인 프레임즈 다이렉트(Frames Direc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0년 초반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세대가 셀피 시대를 이끌고 있다. 1주일에 1시간을 셀피 촬영을 위해 사용하고, 수명을 75세로 가정하면 총 2만5700개의 셀피 사진을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듀얼 카메라는 렌즈를 2개 사용하는 것인데 활용 방식은 명확하게 정의돼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렌즈 2개를 활용하면 화각이 넓힐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셀피 촬영 시 렌즈와 촬영자의 거리가 가까워 배경을 함께 담는 데 한계가 있지만, 전면 듀얼 카메라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른바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고 단체 사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1개 렌즈일 때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도 있고 사진의 심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