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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사건 책임' 해군총장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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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정부가 잠수함 실종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해군 참모총장을 해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해군참모총장 경질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린 첫 징계조치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44명의 승조원을 태운 채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ARA 산후안 호는 지난달 15일 마지막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한 달 가까이 수색이 진행됐지만 아무런 흔적을 찾지 못했고, 해군은 지난달 30일 수색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실종 잠수함은 일주일 분량의 산소만 보유하고 있어서 수면 위로 부상하지 못한 상태라면 승조원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군은 사고 발생 열흘이 더 넘은 뒤에야 실종 직전에 '잠수용 튜브로 물이 들어와 배터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불신을 키웠습니다.

실종 승조원의 가족들은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고 자신들과 상의 없이 수색을 중단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해왔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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