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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브라질 좌파 노동자당 "부패재판 관계없이 대선 후보는 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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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좌파 노동자당이 내년 초로 예정된 부패혐의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을 2018년 대선 후보로 내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노동자당의 글레이지 호프만 대표는 내년 1월 말에 열리는 부패혐의 2심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룰라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프만 대표는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 "노동자당의 후보는 룰라 전 대통령이며, 다른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는 '플랜B'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 자신도 지난 13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노동자당 행사에 참석해 2018년 대선 출마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재판에서 자신에 대해 제기된 부패혐의를 씻어내기 위해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상파울루 주 과루자 시에 있는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심 재판은 내년 1월 24일 열릴 예정인데, 실형이 선고될 경우 대선 출마가 좌절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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