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6) 저녁 9시 반부터 10시 50분 사이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4명이 호흡곤란 증세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이 중환자실에는 모두 10여 명의 신생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숨진 신생아 유족 중 한 명은 JTBC취재진에게 "낮 12시 반에 면회를 갔을 때 아기 배가 볼록해 병원 측에 물어봤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저녁 8시 45분쯤,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고 연락이 와서 갔는데 아기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또 다른 신생아 보호자는 "최근 다른 두 아기가 신생아 괴사성 장염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생아 괴사성 장염은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장질환 중 하나로 주로 미숙아에게 발견되는 질병입니다.
병원 측은 유족들에게 "전염병은 아닌 것 같다"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병원측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호진·전다빈 기자 lee.hojin1209@jtbc.co.kr · chun.dabin@jtbc.co.kr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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