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알현 발언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정부 손 놓는 사이 북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돼 당시 여당 자유한국당이 할 행동 아냐...비판

이재명 성남시장이 15일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중정상회담을 하러 간 문재인 정부를 시진핑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날 이라고 비하한데 대해 발끈했다.

이 시장은 SNS를 통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라며 홍 대표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이 시장은 “북핵문제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외국 찾아다니면서 분탕질 치시는 홍준표 대표님”이라며, “북핵문제 악화의 제일 큰 이유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때 아무것도 안해서 남북관계는 단절되고, 최소한의 공식 대화창구마저 없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가 손놓고 있는 사이 북핵 미사일 능력은 고도화 됐다”면서, “이제 와서 문재인 정부가 아무것도 안한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외국 정상에게 하는 건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이 할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나라를 대표해 정상회담을 하러 간 대통령에게 '알현'이라는 모욕적 언사를 쓰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홍준표 대표님이 하신 게 진짜 알현”이라고 덧붙였다.

(성남)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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