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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김동연 부총리, 中 3대 경제부처 수장 연쇄면담…소득주도 성장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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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중국 AIIB(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본부를 방문, 진리췬 AIIB 총재와 면담 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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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 국빈 방중을 수행 중 별도 시간을 내 중국 재정부 등 3대 경제부처 수장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를 연쇄 면담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샤오지에 재정부장(재무장관)과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장관),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중앙은행 총재), 진리췬 AIIB 총재 등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샤오지에 재정부장과의 면담에서 주요20개국(G20), 아세안(ASEAN)+3, AIIB 등 주요 다자협력 채널을 통해 한·중 재무당국간 적극적인 협력과 정책공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 공동 관심사항인 혁신성장과 구조개혁, 사람중심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 재무당국은 국장급 이상 책임자를 지정해 재무당국과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연구작업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허리펑 주임과는 우리의 신(新)북방·남방 정책과 중국측 일대일로 협력의 연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 2월경 관계부처 고위급이 참여하는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구체적 방안과 미래협력 과제를 모색키로 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는 지난 10월 한·중 통화스왑 만기 연장이 양국 경제금융협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상호 윈윈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금융협력을 위해 그동안 중단되었던 기재부와 인민은행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조속히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진리췬 AIIB 총재와의 면담에서 김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신북방·남방 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을 연계해 협력키로 했음을 설명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AIIB와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김 부총리의 이번 면담은 정상회담 성과를 극대화하고 한중 쌍무경제협력 관계를 복원하는 전기로, 양국은 내년 2월경 개최 예정인 한·중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경제협력 성과를 내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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