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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서소문사진관]문 대통령 수행 취재 중 폭행당한 기자2명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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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 측 경호요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한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휠체어에 탄 채 엠뷸런스로 이동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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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중국 측 경호 요원들로부터 집단폭행 당한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 두 명이 15일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했다.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일보 소속 사진기자 2명은 귀국 전인 이날 새벽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피해자 조사를 받고 폭행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매일경제신문 B기자는 경찰서에 출석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이날 오전 1시쯤 입원 중인 병원에서 공안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한국일보 A 기자는 안정을 취하고 있던 호텔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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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 경호요원들로부터 집단폭행당한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15일 오후 휠체어에 실린 채 인천국제공항에 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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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B 기자의 오른쪽 눈은 어른 주먹 크기만큼 부은 채 피멍이 들어 있었다. B 기자는 휠체어에 앉은 채 활주로에 내렸다. 고통이 심한 듯 눈을 굳게 감고 있었다. 이들 두 명의 기자는 곧바로 서울대학교병원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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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형 수행 취재 중 중국 측 경호요원들로부터 집단폭행당해 부상을 입은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엠뷸런스에 실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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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순방중 중국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한국일보 기자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엠뷸런스에 탑승해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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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 충칭으로 떠나기 전 프레스센터를 찾았다. 이곳에서 순방 기자단을 만난 문 대통령은 “다들 고생하셨다. 이제 취임한 지 7개월이 되었는데 한 달 정도는 (순방으로) 외국에 나와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다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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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기자단 숙소인 페닌슐라호텔을 찾아 베이징 취재일정을 마치고 호텔을 나서는 청와대 기자단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사진기자단 간사와 이야기나누고 있다.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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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 경호 요원들로부터 폭행당한 사진기자 두 명이 소속된 청와대 사진기자단 간사에게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사진기자단 간사의 “(피해 기자들이)서울로 이동하는 중이다.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말에 “외교부와 기자단에서도 그랬으니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했다.

김상선ㆍ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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