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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알쓸신잡2’ 유현준 “보일러, 韓 근대화 이끌어…모든 사람을 지주로 만든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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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알쓸신잡2’ 유현준 사진=‘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알쓸신잡2’ 건축가 유현준이 보일러에 대한 남다른 해석을 풀어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서울로 떠난 다섯 박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현준은 “지금 서울이라는 거는 갑자기 60~70년대 두 배로 확 늘지 않았나. 건축가적인 눈으로 보면 그건 결국 ‘보일러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일러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끌었다. 보일러는 모든 사람을 지주로 만들어주는 도구다”라고 덧붙였다.

유현준은 “우리나라 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2층짜리 집이 거의 없다. 그건 온돌 시스템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돌은 2층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50~60년대 기름보일러와 아파트가 등장하자 공중에도 집을 지을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은 땅에 지주의 수는 10배가 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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