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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문 대통령, 시진핑과 '통'했나…정서적 공감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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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고 그야말로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인데요.
가는 곳마다 중국의 역사를 알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과 정서가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과연 마음이 통했을까요?
이 소식은 베이징에서 최중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국인들은 지금도 매일 같이 중국 문화를 접합니다. '논어'와 '맹자'는 여전히 삶의 지표가 되고 있으며 이백과 두보와 도연명의 시를 좋아합니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에 정서적으로 접근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중국과 많이 통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베이징대 연설에서는 시진핑 주석에게 '통(通)'이라는 글자를 선물로 줬다며 기존 원고에 없던 발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는 말의 ‘통’ 자를 딴 것입니다."

중국에서 한류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에서도 청년들이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는 환호가 터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한국의 청년들은 중국의 게임을 즐기고,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좋아합니다."

이후에는 아예 김정숙 여사와 함께 중국 전통문화의 거리로 나서 시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여사
- "제가 오늘 전통적인 곳을 방문하는데 붉은 옷을 입고 와서 복이 많이 들어올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베이징)
- "문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한자성어는 역지사지였습니다. 서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자는 건데, 시진핑 주석과 얼마나 통했을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입니다. 베이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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