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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소비자 연구원'에 아이디어 사이트까지 "고객 아이디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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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제품들이 히트상품으로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소비자를 아예 연구원으로 활용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중형 차량의 내부.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있고, 핸들은 D자형입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 차량은 소비자 연구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출시된 일종의 맞춤형 차입니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회사는 고객을 7개월 동안 연구원으로 채용해 아이디어를 찾아냈습니다.

그 결과 더 사용하기 편리해졌고 가격까지 낮출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민구 / 쏘나타 커스텀핏 구매자
- "일반인들이 그런 피부로 와 닿는 편의성들을 집중적으로 차 안에 추가하고 옵션을 넣고 구상을 하다 보니까."

독특한 모양의 핫도그는 기존의 인기 아이스크림을 본떠 만든 겁니다.

이 제품은 아이디어를 먼저 SNS에 올려 고객의 반응이 뜨겁자 실제 제품 생산으로 이어진 경우입니다.

경주용 자동차 레고와 그룹 비틀스의 노래 '노란 잠수함'을 형상화한 잠수함 레고.

이들 제품 역시 고객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고객 아이디어 사이트에 올라온 의견 가운데, 추천자 수가 많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고 판매 수익의 1%는 소비자에게 돌려줍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레고 코리아 마케팅팀
-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드는 것에 굉장히 많은 재미를…. 다양한 상상력을 통해서 일정한 틀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의 작은 아이디어가 히트상품을 만드는 요람이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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