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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청와대 "회담 결과 만족"…야당 "굴욕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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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당한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치권 반응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사드 관련 중국 발언이 크게 줄었다며,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로 가는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큰 만족감을 밝힌 것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번 방중 외교를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중국 측의 문 대통령에 대한 '홀대론'을 적극 부각하며, 외교적 대형 참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방중외교를 책임진 외교안보라인의 경질까지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나라 망신시키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 참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물어야할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일정 전체가 홀대와 굴욕, 수모의 연속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바른정당도 이번 방중은 실패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격도, 주권국가의 자존심도 내팽개친 채 오로지 정상회담 그 하나에만 집착하다가 자초한 구걸외교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심지어 일부 의원들은 조선 인조 때 청나라를 상대로 겪은 '삼전도의 굴욕'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에서 제기하는 '홀대론'에 적극 반박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알현'했다고 표현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는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사실이라면 즉각 사과해야 마땅한 일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정재성, 박상곤, 김준모,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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