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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알현’ 발언 홍준표, 과거 ‘남한산성’ 감상평 재조명 “군주가 무능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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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알현’이라고 비판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가 과거 영화 ‘남한산성’을 본 뒤 남긴 감상평이 재조명되고 있다.

방일 중인 홍 대표는 1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 날 우리는 한미일 자유주의 핵 동맹을 맺어 북중러 사회주의 핵 동맹에 대항하자는 취지로 일본에 왔다”며 문 대통령의 방중을 ‘알현’이라고 표현했다.

홍 대표는 또한 다음날(15일) 오전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황제 취임식에 조공 외교를 하러 갔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역대 한국 대통령 공항 영접을 차관보가 나온 적이 있느냐. 동행 기자들은 대통령 수행원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식으로 잔인하게 폭행한 일이 있었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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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측 경호 관계자 폭행으로 쓰러진 한국 사진기자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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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방중을 조선왕조의 사대외교에 빗대어 비판한 홍 대표의 발언에 과거 그가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남긴 감상평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10월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한산성을 보면서 나라의 힘이 약하고 군주가 무능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의 몫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됩니다. 백성의 삶이 피폐해지고 전란의 참화를 겪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도자의 무능과 신하들의 명분론 때문입니다”라고 영화 ‘남한산성’ 감상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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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한산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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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화 ‘남한산성’은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636년(인조14년) 12월 청나라의 군대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신하들이 항전 여부를 두고 벌인 논쟁, 그리고 산성에 고립된 이들이 신분을 막론하고 겪었던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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