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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절대낭만 퇴마극”…이승기 복귀·홍자매 집필 ‘화유기’, 기대에 부응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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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사진=MK스포츠


[MBN스타 김솔지 기자] ‘이승기의 복귀작’ ‘홍자매 신작’으로 알려진 ‘화유기’가 안방극장에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절대낭만 퇴마극을 예고했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화유기’ 제작발표회에는 박홍균 감독, 차승원, 이승기, 오연서, 성지루가 참석했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이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이 ‘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이승기의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홍균 감독은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됐지만, 홍자매 작가들이 생각했던 요괴 테마와 로맨스, 다양한 캐릭터 드라마를 목표로 해서 제작되고 있다. 캐릭터들이 펼치는 각각의 플레이와 삼장과 오공의 로맨스, 테마와 코믹들이 어우러진 복합장르의 드라마다”라고 ‘화유기’를 설명했다.

‘화유기’는 차승원과 이승기를 비롯해 오연서, 장광, 성지루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윤보라, 이세영, 김성오, 이엘, 성혁, 송종호 등까지 출연을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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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 복귀 사진=MK스포츠


군 제대 후 ‘화유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승기는 “군대에 다녀와서 저 역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었고, 같이 해주는 배우들과 제작진도 믿고 캐스팅 해줬지만 ‘군대에 다녀와서 감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기를 13~14년 째 하고 있는데 몸에 밴 건 리듬이 금방 찾아지는 것 같다. 다만 군대를 다녀와 도움된 건 제가 가장 했던 현장 중 ‘화유기’가 가장 힘든 것 같다. CG도 많고, 판타지물이라 일반적인 리듬보다 두 세번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고, 살면서 이렇게 잠을 안자고 촬영한 게 처음이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도 많이 됐는데, 아무래도 군 전역한지 얼마 안됐기에 그 정신으로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화유기’를 복귀작으로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가장 먼저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손오공 역과 서유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우리 스타일로 바꾼 느낌이 좋았다. 또 박홍균 감독과 꼭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함께 해 기대가 크고 최선을 다해서 군 복귀작으로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홍균 감독은 이승기를 손오공 역에 캐스팅한 이유로 “결정적인 것은 홍자매 작가들이 이전 작품을 하면서 이승기 배우의 장단점과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잘 알고 계셨다. 작가들이 대본 집필할 때부터 손오공 역과 최적화된 배우로 이승기 말고는 찾기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극중 거대한 흰 소 요괴이자,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회장으로 군림하는 카리스마 우마왕 역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차승원은 “캐릭터를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어떻게 현실감을 느끼게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판타지, 퇴마 등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곳곳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큰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오연서는 극중 이승기와의 로맨스에 대해 “만족스럽고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상대배우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면서 “현장에서 대본을 맞춰볼 때는 오공과 삼장같이 바로 친해진 것 같다. 이승기씨가 손오공을 닮아 연기 몰입이 잘 됐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승기는 스케줄 상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홍기를 언급했다. 그는 “이홍기가 본인의 존재감을 꼭 알려달라고 했다. 이홍기도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러블리한 저팔계를 표현할테니 꼭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화유기’는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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