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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경성대 공예디자인과 텍스타일전공, 문체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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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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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는 공예디자인학과 텍스타일디자인 전공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7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교육에 응모해 최고상인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주관했다. 공예와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전통공예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지향적 공예디자인 재원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또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승과 새로운 문화산업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에는 '전통공예기술의 이전과 상상력'을 교육 주제로 지역 대학이 공예문화발전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총 5개월간 진행했으며, 8월에는 각 대학에서 1일 워크숍을 개최했고,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대학에서 프로젝트 실습과정으로 운영한 결과를 심사했다.

경성대 공예디자인학과 2학년 하재희 외 5명(임수미, 서아영, 공지현, 정현령, 김민주)으로 구성된 '지조'팀은 한국전통 모자를 모티브로 한 개성적인 헤드피스 작업으로 최고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에 전국 4개 대학 공예디자인학과 학생이 참여했으며, 전통 기법 습득과 변형을 주제로 6개 팀을 구성해 학습한 한 학기 결과물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공예 트랜드페어 대학 관에서 전시했다.

지난 6월 참여대학 선정심사에 선정된 경성대 공예디자인학과 1학년과 2학년 학생은 2학기에 대한민국 지승명장 1호 김금자 장인으로부터 한지를 활용한 전통공예 지승을 전수받았다.

하재희 학생은 "국내 큰 페어에서 최고상을 받아 기쁘고, 작업의 모든 과정이 내 손안에서 엮어져 더 뿌듯하다"며 "본선심사 발표를 위해 지승 전통 기법과 유물을 자세히 조사하면서 지금은 사라진 정성들인 일상의 물건이 갖는 에너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지은 지도교수는 "이번에 선정한 한국 전통공예 지승은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작업으로 처음에는 재료를 준비하고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많이 힘들어 했지만 조별로 주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한국 전통공예 가치인 간결함과 소박함을 경험했다"며 "실질적인 문화상품개발에서 기술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동시대 감각을 결합한 작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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