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1 (금)

대전대 윤창열 교수, 유물 342점 대학 박물관 기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대학교 박물관은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 박물관에서 '한의과대학 윤창열 교수의 기증유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종서 총장을 비롯해 김갑동 박물관장과 윤창열 교수 등 20여 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가전(家傳)돼 오던 서적류 147점과 민속류 194점, 기타 1점 등 총 342점을 기증한 윤 교수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 교수 고조부는 윤병관(尹秉寬, 1848 ~ 1903)으로 세조비 정희왕후 부친인 정정공 윤번(尹墦)의 후손이며, 자는 치도(致道), 호는 우재(愚齋)다. 19세던 지난 1866년 무과 급제 후 훈련원 판관과 선전관 등을 거쳤으며 언양현감과 내금장, 장연부사, 경원부사, 종성부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고조부를 포함한 5대를 내려오며 사용하던 것으로 이중에는 학술적 가치가 큰 자료도 포함됐다.

이는 조선 말기 중국에서 제작된 주자대전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 저술인 흠흠신서와 기타 유교 관련 서적 및 생활 민속유물로 대전대 박물관에서는 향후 일반인은 물론 학생 교육과 연구에도 크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종서 총장은 "소중한 자산을 대학 교육을 위해 기증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윤 교수님 뜻을 잊지 않고 많은 분에게 소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선조의 유물을 여러분과 함께 기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특별전에 도움주신 박물관 관계자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수빈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