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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민의당, 방중 취재단 폭행 "中홀대론 연장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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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대통령 유감 표명해야"]

머니투데이

14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를 취재하던 한국의 한 사진기자가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홀에서 중국 측 경호 관계자로부터 폭행 당하고 있다. 이날 피해 사진기자는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스타트업관 이동 중에 폭행당했다. 한국 사진기자협회는 이날 사건에 대해 '중국쪽 경호원들의 한국 사진기자 폭행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에는 당시 폭행현장 목격장면을 구체적으로 적었고 '중국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2017.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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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4일 '방중 한국취재단 폭행사건'에 대해 "청와대는 즉각적이고 효력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이행자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빈방문 중인 상대국가 대통령의 수행 기자단에 대한 이와 같은 행위는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 같이 주문했다.

이행자 대변인은 "언론 자유의 침해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우리 방중단을 무시하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며 "중국 경호원들의 이 같은 폭행이 최근 제기된 '홀대론'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면 이는 좌시 할 수 없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 사건이 외교 굴욕 논란으로 번져 사드 이후 다시 관계가 재설정되고 있는 한중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즉각적이고 효력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 "중국 정부의 진상규명과 사과는 물론 재발방지의 약속을 촉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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