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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부산시,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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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대학교 입학 첫 등록금 전액 지원 및 교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지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성매매피해여성과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자활의지 강화를 위해 '성매매피해여성 대학 학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사업은 동일하지만, 이번 사업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특별한 지원 사업이다.

시는 성매매피해자 보호시설 입소자 및 이용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학교 입학 첫 등록금 전액 지원 재학생에게는 교재비, 학교 수련활동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1인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현재까지 총 50명, 1억3500여만원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해 왔다.

실제로 성매매 피해자였던 미래(35가명) 씨는 2014년 첫 대학등록금을 지원받아 부산시내 A전문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진학 졸업 후 사회복지시설의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희망(24가명) 씨는 B대학의 기술전문학과를 다니면서 기술자격증을 취득하여 전문직업인으로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성매매 피해여성과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자활의지 강화를 위해 부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라며 "시는 2018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대학 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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