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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가속기 통합연구소, 대전 IBS에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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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온가속기가 답이다' 국회 토론회서

이은권 의원 "총괄 기관·정책 필요"

충청일보

중이온가속기 구축산업과 관련, 국회주도의 토론회가 14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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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이온가속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미래 중이온가속기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가속기 통합연구소를 대전 IBS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 인프라인 중이온가속기는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광속에 가깝게 가속해 물질구조를 변화시켜 새로운 동위원소를 만들어내며 첨단기초과학 연구에 활용되는 대형 연구시설이다.

이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해 물질의 기원 규명 및 우주의 생성ㆍ진화(원소의 기원, 별의 진화) 등을 이해할 수 있고, 물성 및 의생명 과학, 원자 및 분자과학, 핵과학 등의 연구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여 이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응용과학 분야 개발에서의 우수한 연구결과를 창출하며 세계적 연구를 선도할 것으로 과학기술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을 비롯해 김순례, 최연혜, 추경호, 국회의원과 임대식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정부와 정치권, 관련 전문가가 참석했다.

홍병식 고려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1부에서는 정순찬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단장과 문창범 중이온과학연구협의회 회장이 발제자로 나서 중이온가속기사업 현황과 활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2부 토론회에서는 좌장을 맡은 심광숙 고려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이범훈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홍승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TF 활용분과위원장, 송명재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추진단 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은권 의원은 "우리나라도 세계 기초과학의 중심에 서고 나아가 산업발전의 한계를 뛰어넘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의 중요성을 새롭게 되새겨야 한다"며 "오늘 주신 관심과 의견들을 잘 정리하여, 중이온가속기가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의 선도국이 될 수 있는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가속기는 범국가적 연구 기반시설로 그 조직과 인력ㆍ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현재 운영기관이 각각 달라서 활용도와 장기 발전에 한계가 있고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된 만큼 확실한 총괄 기관 및 정책이 필요하다"며 "건설 중인 가속기사업 완공과 함께 IBS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국가통합가속기연구소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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