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美광고사 데이비드&골리앗 인수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기획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가 해외 광고사를 인수했다.

이노션은 14일 미국 광고 전문 회사 '데이비드 앤(&) 골리앗'(D&G)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D&G는 임직원 200여명 규모 회사다. 주요 국제 광고제 수상 실적은 500회를 넘는다. 지난해 연간 매출 총이익은 약 490억원 규모다.

앞서 D&G는 미국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최대 프리미엄 유료 케이블 HBO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제작을 대행했다. 기아자동차 쏘울 햄스터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이노션은 D&G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마쳤다. D&G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우량 브랜드를 광고주로 영입하는 효과가 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은 현재 세계 16개국에 19개 법인, 2000여명의 임직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등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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