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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올해의 벤처는 '블루홀'· VC는 '한국투자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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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VC 어워드 2017 개최… '최우수 펀드' 청산부문은 '프리미어-기술사업화 2호']

국산 PC패키지게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 2400만장을 돌파한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블루홀이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뽑은 올해의 투자기업에 선정됐다. 최우수 운용사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영예를 안았다.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코리아 VC 어워드 2017'을 개최하고 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 맞는 이 행사는 올해부터 '코리아 VC 어워드'로 이름을 바꾸고 벤처생태계를 일구는 참여자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구성했다.

이 자리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비롯해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이용성 벤처캐피탈협회장 등 주요 벤처캐피탈 대표이사와 투자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소임에 최선을 다해 제 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아울러 벤처투자를 정부의 기업금융 지원수단을 넘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투자기업'으로 선정된 블루홀은 지난 4월 출시한 PC게임 '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점이 높게 평가됐다. 12월 현재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판매량은 2400만장을 넘겼고 동시접속자수는 340만명에 이른다. 고용인원 640여명, 기업가치는 5조원으로 평가된다.

최우수 운용사에는 올해 모태 자펀드 710억원을 신규 결성하고 투자집행금액만 1429억원에 달하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블유게임즈, 메디톡스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적극 투자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최우수 심사역 상은 △중진계정-소프트뱅크벤처스 이은우 파트너 △과학기술계정-인터베스트 신윤호 상무 △문화계정-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박재찬 이사 △특허계정-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윤원기 이사가 각각 기관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1년간 청산 완료된 모태펀드 출자 벤처펀드 중 우수한 수익률로 모태펀드 성과에 큰 기여를 한 '최우수 펀드' 청산부문은 프리미어파트너스의 '프리미어-기술사업화 2호 투자조합'(대표펀드매니저 정성인 대표이사)이 수상했다.

조강래 대표는 "최근 벤처·창업의 열기가 되살아나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도 커졌다"며 "정부 정책에 발맞춰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펀드조성, 벤처기업과 VC의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등 시장 친화적인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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