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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文대통령, 시진핑과 세번째 정상회담 사드·북핵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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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CNCC(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타징 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송혜교와 그룹 엑소(EXO)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참석했다. 2017.12.14. amin2@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확대 회담, 소규모 회담을 잇따라 갖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극복하는 한중 동반자 관계를 역설한다.

양 정상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투자서비스 부문 협상 개시를 선언한다. 아울러 정치안보, 문화 등 인적교류까지 경제영역 못지않게 발전시키는 데 공감대를 이룰 전망이다.

사드 논란은 지난 '10·31 한중 관계개선 협의'로 잠시 해빙 분위기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재점화한 양상이다. 문 대통령은 출국 전 청와대에서 가진 중국 관영매체 CCTV 인터뷰에선 사드 관련 "역지사지"를 제안했다. 또 방중 첫날인 13일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중국 4자성어 "동주공제"를 인용, 양국이 동반자 관계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북핵문제와 평창동계올림픽 협력을 비롯해 한중 경제협력 활성화에 얼마나 의견접근을 이룰지도 이번 정상회담의 관전포인트로 꼽혔다.

이번 방중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중국방문이자 시 주석 초청에 따른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이 주최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엔 국빈 만찬과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의 밤 공연행사도 열린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내외가 나란히 참석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내외가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을 관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인민대회당 내에서 양국 정상의 참석하에 양국이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도 처음이다. 송혜교씨 등 한중 양국에서 사랑받는 한류스타도 동석해 양국 교류와 우호를 상징한다.

두 정상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세번째다. 7월6일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베를린 회담, 11월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다낭에서 회담했다.

베이징(중국)=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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