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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금주의 책] 최강 영국군에 맞선 식민지 미국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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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미들코프 ‘위대한 대의 : 미국 혁명 1763~1789’

한국일보

위대한 대의 : 미국 혁명 1763~1789

로버트 미들코프 지음ㆍ이종인 옮김

사회평론 발행ㆍ972쪽ㆍ5만5,000원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 국제적 공인을 얻은 미국 독립이 ‘미국 혁명’이라 불리는 이유는 뭘까. 미국사학자 로버트 미들코프가 쓴 1,000쪽에 육박하는 이 묵직한 책은 그걸 ‘위대한 대의’ 한마디로 요약했다. 대의란 유럽 대륙 구체제의 억압에서 탈피하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지칭한다. 보스턴 차 사건에서부터 미국 헌법의 탄생까지를 다루는 이 책에서 특히 강조하는 건 영국과의 전쟁 그 자체다. 세계 최강 영국군에 맞선 미국의 전략을 게릴라전, 장기전, 총력전 관점에서 설명한다. 대중적인 이야기체 서술을 위해 기획, 진행 중인 ‘옥스포드 미국사’ 12권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사회평론은 이 시리즈 가운데 고든 우드의 ‘자유의 제국: 초기 공화국 역사 1789~1815’, 다니엘 하우의 ‘신이 만든 것: 미국의 변형 1815~1848’, 제임스 맥퍼슨의 ‘자유의 피울음: 남북전쟁 시기’ 3권을 추가로 번역해낼 계획이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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