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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15일 서울 다동·무교동에 가면 당신도 ‘산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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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어린이 위한 선물 포장·기부

박원순 시장, 배우 최불암씨도 ‘산타’

중앙일보

서울 중구 다동·무교동 일대에서 15일 '산타원정대 선물포장 행사'가 열린다. 시민 누구나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기부할 수 있다.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한 '산타 원정대'에 참여한 시민들 모습.[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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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물만 준비해도 어린이를 위한 ‘산타’가 될 수 있는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달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다동·무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다동·무교동 이웃나눔 행사’다. 서울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최한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는 ‘산타원정대 선물포장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자신이 준비해 간 선물을 포장할 수 있다.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참여 사전 신청에는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우 최불암씨는 산타 복장을 하고 동참한다. 이들 ‘산타’가 준비한 선물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강희은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재생정책과장은 “초콜릿 하나라도 된다. 자신의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로 산타가 되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이 마련된다. 제기 차기를 5개 이상하거나 딱지 넘기기에 성공하면 ‘5000원 기부권’이 증정된다. 모인 기부권만큼 다동·무교동 상인회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한다.

오전 11시부터 어린이재단 앞 나눔광장에선 기업·단체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바자회가 열린다. 태블릿·가방·다이어리 등이 판매된다. 개그맨 이홍렬, 야구선수 추신수 등 유명인의 사인이 들어간 인형도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 역시 모두 어린이를 위해 기부된다.

강희은 과장은 “요즘 기부 문화가 얼어붙었다고 하는데, 시민·직장인·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나눔 행사란 점에서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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