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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文대통령 “韓·中, 함께 번영해야 할 운명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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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4일 시진핑과 정상회담… 비즈니스포럼서 경협 3원칙 제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난 25년간 한·중 양국이 우정과 협력의 물길을 만들었다면 앞으로 25년은 미래 공동번영을 위한 배를 띄워야 할 때”라며 인프라 사업 제3국 공동진출 등 한·중 경제협력 3대 원칙, 8대 방향을 제시했다.

세계일보

한·중 기업인들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14호각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에 앞서 장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위원장(앞줄 왼쪽 세번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국빈 방중 첫날인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동북아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중국과 한국이 힘을 모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번영은 한국 번영에 도움이 되고 한국 번영은 중국 번영에 도움이 된다. 양국은 함께 번영해야 할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

향후 25년간 이뤄 나가야 할 경제협력 3원칙으로는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 강화 △양국 경제전략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협력 △양국 국민 우호적 정서를 통한 사람 중심 협력이 제시됐다. 또 8대 방향으로는 △안정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확보 △다양화·디지털화로 양국 교역 질적 성장 도모 △4차 산업혁명 대응 신산업 협력 강화 △벤처·창업분야 협력 확대 △에너지 협력 강화 △환경분야 협력 △제3국 인프라사업 공동 진출 △사람 중심의 민간교류·협력 활성화다.

세계일보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세계일보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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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이징에 위치한 완다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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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중국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이징에 위치한 완다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화동의 환영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중국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이징에 위치한 완다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재중국 한국인 오찬 간담회에서 한인회장단, 독립유공자 후손, 한중 다문화 부부 등과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은 추자현-우효광 부부.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난징 대학살 80주년인 이날 “우리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이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을 갖고 있다”며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여전히 아픔을 간직한 모든 분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 안착, 재중 한국인 간담회로 3박4일간의 국빈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베이징=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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