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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이주의 IT외신] IT 업계는 소송으로 몸살…퀄컴·애플·테슬라 등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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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가 법원 소송으로 분주한 한주를 보냈다. 1월부터 애플과 특허 전쟁을 벌이고 있는 퀄컴은 중국 베이징 특허법원에 애플 아이폰 판매 및 제조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IT조선

테슬라는 전직 직원으로부터 두 건의 소송을 당했다. 전직 테슬라 직원 3명은 인종차별을 이유로, 또 한 명의 전직 테슬라 직원은 성소수자 문제로 괴롭힘을 당했고 이후 해고 당했다며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영상통화 기능 '페이스타임' 관련 특허 소송에서 패해 특허 보유 기업 버넷엑스에 4억3970만달러(4969억9300만원)를 지급하게 됐다.

◆ 퀄컴 또 소송 "애플 아이폰 판매・제조 금지해달라"

퀄컴이 중국 베이징 특허법원에 애플 아이폰 판매 및 제조를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은 애플이 자신의 특허 3개를 침해했다며 이런 내용을 포함한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 대변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퀄컴이 발명한 기술을 비용을 지급하지 않고 사용했다"며 "아이폰 전원과 포스터치 기능에 해당 특허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1월 시작된 애플과 퀄컴의 특허료 분쟁의 연장선이다. 애플은 퀄컴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며 특허료 지급을 중단했고, 퀄컴은 이에 맞서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아이폰의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청하는 등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퀄컴 "아이폰 중국 내 판매,제조 막아달라" 소송

◆ 소송 패한 애플, 4969억원 줘야

애플이 영상통화 기능 '페이스타임' 관련 특허 소송에서 패해 4억3970만달러(4969억9300만원)를 지급하게 됐다.

16일 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지방 법원은 애플이 페이스타임과 iOS 앱에 사용한 네 개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 보유 기업인 버넷엑스에 4억3970만달러(4969억93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애플, 영상통화 특허소송서 패소...4969억 지급 판결

◆ 테슬라, 전직 직원으로부터 잇단 소송

테슬라가 전직 직원으로부터 잇따라 소송을 당했다. 인종 차별과, 성소수자 문제로 차별을 겪었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다.

19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조립 라인에서 2016년 4월부터 일한 호르헤 페로는 게이라는 이유로 상사와 동료로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회사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 해고됐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테슬라 공장에서 근무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 직원 세명은 근무 중 인종 차별을 당했으나,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캘리포니아주 알라메카 카운티 상급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 전 직원 "인종차별 겪었다" 소송 제기
인종차별로 시끄러웠던 테슬라, 이번에는 성소수자 문제로 소송 당해

◆ 10대 공략 나선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10대 사이에 인기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앱 'tbh'를 인수했다고 16일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솔직히 말해서(to be honest)'의 약자인 'tbh' 앱은 8월 출시 후 10대를 중심으로 500만명이 내려받았고, 하루에 250만명이 사용한다. 메시지 수는 10억개에 달한다.

페이스북, 10대서 인기 끄는 'tbh' 인수…인수금은 1억달러?

◆ 구글 크롬캐스트, 아이폰으로도 제어 가능

앞으로 구글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안드로이드폰 외에 애플 아이폰으로 크롬캐스트를 제어할 수 있다.

그동안 크롬캐스트는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을 통해서만 제어할 수 있었다.

아이폰에서도 구글 크롬캐스트 제어 OK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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