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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1987' 김윤석 "장준환 감독, 좋은 역 안주고 힘든 역만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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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윤석/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윤석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영화 '1987'(감독 장준환/제작 우정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장준환 감독과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참석했다.

이날 김윤석은 "장준환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인데 좋은 역할 안 줄 뿐더러 하기 힘든 역할만 줘서 감사할 뿐이다"고 너스레를 떤 뒤 "'최검사' 역을 맡은 하정우와 극중 대립할 때 '사냥개끼리 싸우다 사냥감 놓치면 주인이 가만히 있간'이라는 대사를 하지 않나. '박차장'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비극사가 비하인드에 있을 줄 모르겠으나, 모든 행동이 애국심이라고 할 수 없는 권력의 개라는 신념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진압하다 보니 무리수가 따르게 된 것 같다"며 "지혜로운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이중성에 대해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강렬한 드라마와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1987'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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