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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택시운전사' 송강호, 올해 최고의 영화배우…2위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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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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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여론 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연구소(이하 한국갤럽)가 13일 발표한 '2017년 올해를 빛낸 인물 - 영화배우' 순위에 따르면 송강호가 1위를 기록했다.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5,400명에게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 두 명'을 물었고, 이 중 1,700명의 응답을 집계한 결과다.

송강호는 35.0%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우연히 만난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광주로 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하는 평범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택시운전사'는 역사성과 교훈,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한 것으로 평가되며, 2017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영화다.

2위는 마동석(17.8%)으로, 10월 개봉작 '범죄도시'에서 오직 주먹 한 방으로 도시의 평화를 지켜온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열연했다. '범죄도시'는 애초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70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았다. 강렬한 인상에 부드러운 인간미를 겸비한 반전 매력으로 '마블리'라 불린다.

3위 이병헌(12.6%)은 국내외 행보를 병행하는 글로벌 스타다. 작년은 '미스컨덕트'와 '매그니피센트7' 등 해외 활동에 주력했고, 올해는 '남한산성'에서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으로 깊은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4위 황정민(8.1%), 하정우와 설경구(6.3%)가 공동 5위, 7위는 공유(6.2%), 8위 송중기(5.8%), 9위 정우성(5.2%), 10위 유해진(5.1%)이다.

그 외 최민식(4.2%), 김혜수(3.8%), 현빈, 윤계상(이상 3.1%), 나문희, 한석규(이상 2.3%), 조진웅, 이정재(이상 2.2%), 김주혁, 전지현(이상 2.0%) 등이 20위권에 들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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