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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은경 "물관리 일원화 연내 처리 희망"..與 "한국당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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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물관리 일원회 비공개 당정청 회동

박홍근 "대통령 공약이자 중복투자 방지 위해 필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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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물관리 일원화는 결국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할 문제”라며 “새 원내대표가 오셨으니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은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13일 국회에서 진행된 ‘물관리 일원화’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물관리 일원화란 환경부가 물관리를 전담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는 국토교통부가 수량관리 기능을, 환경부가 수질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박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물관리 일원화는 대통령 공약”이라며 “4대강 수질이나 수자원 관리 차원에서도 빨리 통합관리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하수도 체계가 이원화되며 중복투자 등으로 수천억원의 엄청난 손실이 있다”며 “우리(민주당) 입장에선 연내 처리해야할 법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물관리 일원화와 관련해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일부를 기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하는 것까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국토위 의원들을 중심으로 원내지도부에서 설득력 있는 논리 없이 무조건 반대하고 있어 (논의가) 막혀있다”며 “정권이 바뀐만큼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야당이 협조해주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만남은) 이슈가 있었던 (물관리 일원화를) 잘 해보자는 의미”라며 “그 과제를 어떻게 풀건지 논의했다”고 말했다. 12월 임시국회 처리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동에 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표,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민홍철 의원, 물관리일원화TF 간사이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형수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김은경 환경부 장관, 청와대에선 김수현 사회수석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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