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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틸러슨 "美, 北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 준비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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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 워싱턴 싱크탱크에서 연설하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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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워싱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 정책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전제조건 없는 첫 미팅을 가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전제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비친다.

틸러슨 장관은 "그냥 만나자. 원하면 날씨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우리는 네모난 협상 테이블이든 원탁 테이블이든 이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우리는 향후 일정의 로드맵을 마련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한 적 있으며, 미군이 북한 국경으로 넘어가면 한국으로 다시 복귀할 것이란 점을 중국 측에 보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대규모 탈북민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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