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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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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함진규 신임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김성태 의원이 선출됐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함진규 의원이다.

한국당은 12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사령탑을 선출했다. 한국당은 의원들 중 108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 중 김 의원에 55표가 몰렸다.

새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대여 원내투쟁을 이끌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해 여당에 맞서는 정책을 개발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의 구도는 3각구도로 흘러갔다.

친홍(친홍준표) 김성태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홍문종 의원, 중립지대를 표방하고 있는 한선교 의원 간의 3자 싸움이었다. 누구하나 뚜렷하게 앞서가지 않은 상황에서 막상막하의 싸움이 진행됐다.

한 의원은 17표를 받는데 그쳤고, 홍 의원은 35표를 받았다. 김 의원이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복당파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잘 싸울 줄 아는 사람, 투쟁 전문가가 저 김성태”라면서 ‘선명 투쟁야당’을 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싸움에 격식을 둘 이유가 없다. 싸움박질도 해본 놈이 잘하는 법”이라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친홍계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홍준표 대표 체제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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