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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 당선…친박·중립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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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준표계인 김성태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당 장악력은 더 탄력을 받게 됐는데요.
국회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김성태 의원이 당선됐군요?

【 기자 】
네, 조금 전 선거가 끝났는데요.

친홍준표계, 김성태 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되면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2위인 친박 홍문종 의원을 스무 표 차로 따돌리며 선출된 건데요.

친홍인 김성태 의원은 앞서 홍준표 대표의 지지와 복당파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력한 대여 투쟁과 문재인 정부 심판, 계파를 가르는 보수 재건 논리가 다수의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화려한 친박 부활을 꿈꿨던 홍문종 의원은 2위를 하며 아쉽게 무너졌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출당과 친박을 향한 검찰 수사에 따른 결집력 와해가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초재선을 중심으로 중립표를 노린 한선교 의원도 17표를 얻는 데 그치면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홍준표 대표를 도와 원내 투쟁을 이끌고,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게 되는데요.

홍준표 대표가 지지한 김성태 의원이 당선되면서 홍 대표의 당 장악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로 세를 결집하려고 했던 친박계가 패하면서 한국당은 사실상 홍 대표를 견제할 창구가 사라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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