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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청와대에 '국민청원'한 유시민…그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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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시민 작가. 출처=JTBC 캡처


유시민 작가가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학교 빈교실을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청원을 남겼다.

유 작가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며 최근에는 부업삼아 방송 일을 조금 한다”며 자신의 이름을 소개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며 언론보도를 빌려 “2017년 출생아 수가 4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출생아 수 감소는 초등학생 수 감소로 이어지고 학생 수 감소는 곧 학교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늘어난 국가부채와 낮아진 경제성장률로 재정여력이 소진된 탓에 정부는 짧은 시간에 보육시설을 많이 짓기 힘들다”고 했다. 대책으로 그는 “초등학교 여유 공간의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할 것을 청원 한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청와대 관계자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지만 굳이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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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12일 제안한 청와대 국민청원.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그는 “잠깐 동안이었지만 중앙정부의 행정을 해본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보니 공개청원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 부처가 합의하고 협력해야 하는 일은 한 부처 혼자 할 수 있는 일에 비해 진척이 더디기 마련이어서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고 했다.

그는 “실현해 주든 그렇지 못하든 대통령과 참모들이 국민들의 소망과 요구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점에 대해서 크게 감사 한다”며 청원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12일 오후 7시 50분 기준) 유 작가의 국민 청원은 1만 4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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