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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카드뉴스]“친엄마 보고 싶다” 했다 비난세례받은 입양아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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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다가 비난 세례받은 입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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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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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양아입니다

얼마 전에 이 사실을 알았고

제 친부모를 찾고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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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죽어도 아무 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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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가 보고 싶습니다

한번만이라두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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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은 글,

압도적인 숫자의 네티즌들이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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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입양아보고 뻐꾸기새끼라고 하는겁니다

양부모님께 잘하세요 두 번 버려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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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겠지요, 당연히. 근데 그거 아세요?

정상적이고 평범한 부모였다면 자기자식 절대 안 버려요.

특히 남자가 여자 임신시키고 떠나서 혼자 키울 능력이 안돼

버린 케이스가 정말 많습니다. 여자는 다시 재혼하구요.

마음에 상처받을 생각하고 찾으세요. 부모님이 말리는거면

이유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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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하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이런 글 보니까 꺼려지네요.

사랑으로 키웠는데 나중에 친부모 찾아가면 키워준 부모님 뭐가 됩니까?

짐승도 아닌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본인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친부모 찾기보단 키워준 부모님께 먼저 감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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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글쓴이는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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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제가 지금 부모님을

버린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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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희 부모님 사랑해요

저를 키워주신거 감사히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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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무슨 사정으로 난 고아가 됐을까

궁금할 수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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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머리 짐승 거두는 게 아니라구요?

또 버림받는 둥 파양 당한다는 둥

말이 너무 심하신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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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들은 태어날 때부터 친부모 손에 길러져서

버림받을 수도 없어서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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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부모 보고싶다고 한게

버림과 연관이 되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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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면 여러분 말대로 아직 어리죠

어리니까 이런 걸수도 있지 않나요?

어린 저에게 너무 상처되는 댓글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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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가 궁금해 보고 싶어하는 글쓴이,

그런 글쓴이를 비난하는 사람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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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제작: 김수현 인턴 kim.suhye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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