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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혹한 때문에'...애완 고양이 침대 차지한 야생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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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 고양이가 자신의 집을 무단 점거한 여우와 신경전을 벌였다.

수컷 고양이 조지는 여느 때처럼 정원에서 기분 좋게 야간산책을 마친 뒤 방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조지는 어디선가 들어온 야생 여우가 조지의 침대를 무단 점거하고 있는 모습을 맞닥뜨리고 어쩔 줄 몰라했다.

조지의 주인 멜로니 블레이즈(47)가 여우 침입을 발견했을 때, 조지는 여우를 침대에서 끌어 내리기 위해 밀치고 있었지만 여우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고양이가 다칠까봐 고민하던 멜로니는 여우 주변을 쾅쾅 치며 위협했지만 여우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결국 침대 전체를 집어 들고 간신히 여우를 창밖으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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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니는 "나는 잠자기 전에 창문을 열고 조지를 산책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조지를 드나들게 하려고 열어둔 창문으로 혹한에 지친 야생 여우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멜로니는 2시간 뒤 아래층에 내려갔을 때, 고양이 침대에 거대한 귀가 두 개 있는 걸 보고 매우 놀라서 불을 켰다. 귀는 아무리 봐도 고양이 조지의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간신히 여우를 집에서 쫓아낼 수 있었지만, 야생 여우는 부엌과 고양이 집에 '끔찍한 냄새'를 남겼다고 알려졌다. 멜로니는 "지금까지 이런 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다며 "여우가 물까 봐 너무나 무서웠다"고 밝혔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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