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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한국 농촌서 인절미 만들고 김장까지…주한외국인 농촌관광 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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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농촌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농촌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파급력이 높은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이뤄졌다.

6월부터 이달 10일까지 5회차에 걸쳐 진행한 팸투어에는 총 57명이 참여했다. 1회차에는 한국외국어대 외국인 교수 9명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 평창에 다녀왔다. 이어 7월에는 주한미군 육군(12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전북 구례와 경남 남해, 충남 당진을 둘러봤고, 9월에는 주한미해병 관계자 11명이 전남 담양과 지리산에서 1박 2일을 묵었다. 11월에는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 9명이 강원 홍천을 다녀왔고, 이달 9~10일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직원과 가족 16명이 경기 이천과 경북 예천, 경북 안동을 여행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주한 외국인들은 관광은 물론 인절미 만들기, 전통주 빚기, 하회마을 탈춤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한국 농촌이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감안해 이번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농촌과의 접점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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