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주한미군 복무 도중 탈영해 월북한 찰스 로버트 젠킨스이 11일 사망했다. [사진 NHK 홈페이지] |
북한에서 일본인 납북 피해자 소가 히토미와 결혼한 그는 영어교사 등으로 일하며 39년간 월북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2004년, 젠킨스는 딸과 함께 일본에 정착했다.
일본 도착 이듬해, 북한에서의 생활을 기록한 수기 '고백'을 발간했고, 그의 수기엔 태국인 납북 피해자 판조이에 대한 증언이 담겨 큰 화제를 모았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는 그의 증언을 바탕으로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2008년, 젠킨스는 일본 영주권을 취득하고 이후 사도시 관광시설에서 점원으로 근무했다. NHK는 그가 관광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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