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신문고를 활용한 국민들의 안전신고가 올해 21만건을 넘었다. 지난해 15만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40%가 늘었다. 안전신문고는 2014년 9월 국민안전처(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가 구축한 시스템으로 누구나 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안전 관련 신고를 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포털이나 앱을 통해 사건을 신고하면 행안부가 해당 신고내용과 관련된 기관을 지정해 위험 요인을 개선하게 조치한다. 결과는 신고인에게도 통보된다.
안전신문고를 통한 안전신고는 2015년 7만 5000건, 2016년 15만건, 2017년 21만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기간에 접수된 신고건수 가운데 38만건(87%)에 대해 개선이 마무리됐거나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만 5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만 1926건), 대구(3만 3679건)가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도로나 건물 등에 대한 시설안전이 19만 647건(43.4%)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 10만 5802건(24.1%), 생활안전 4만 9128건(11.2%) 등이었다.
12일부터는 외국인도 안전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영어 신고 기능도 개설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전문 번역사가 우리말로 번역해 관련기관에 이송하고 조치 결과를 신고인에게 영어로 전달한다.
송재환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고가 늘어난 것은 국민 스스로 안전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면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고해 주신 분들의 보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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