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서은희 교수 연구 결과 / 알코올 의존 등 WHO 기준보다↑ / 1학년·자취·하숙생들 특히 취약
경남대학교 식품영양생명학과 서은희 교수는 최근 발표한 ‘경남지역 일부 남자 대학생의 문제음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11일 논문에 따르면 창원 거주 남자 대학생 중 위험음주를 하는 학생은 41.7%, 알코올 남용 15.3%, 알코올 의존 14.2%로 조사 대상자의 69.2%가 ‘문제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한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검사(AUDIT)’를 이용해 음주 수준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연구 대상이 된 모든 남자 대학생의 AUDIT 검사 평균 점수는 WHO의 문제음주 기준인 8점을 훌쩍 넘은 11.52로 ‘위험음주’에 속했다. 학년별로는 대학 1학년의 위험음주·알코올 남용 학생 비율이 73.5%로 가장 높았고 3학년(72.1%), 2학년(69.3%), 4학년(65%) 순이었다. 거주형태별로는 자취 또는 하숙을 하는 학생의 알코올 남용 비율은 35.2%로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17.6%)의 2배에 달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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