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정우성 "좋은 담론 만들어내는 영화 되길"

'강철비' 정우성/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배우 정우성이 '강철비'를 본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의 언론시사회에서 "재밌게 보셨길 바란다"며 "영화가 던지는 주제가 있으니 사회에 좋은 담론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 자신이 연기한 임철우라는 인물이 지닌 순수함과 정직함에 대해 "양 감독님이 제게 시나리오를 줬을 때 '왜 엄철우가 나여야 하냐'고 질문했는데,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순수함, 우직함을 본 캐릭터가 있다고 하더라. 정우성의 느낌을 엄철우에 고스란히 얹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건 어렵겠다'라고 했는데, 저도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이다보니 개인적 성향의 감성이 묻어나서 감독님이 원하는 엄철우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극중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부상당한 권력 1호와 함께 남한으로 피신 오게 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오는 1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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