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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종합]'강철비', 정우성X곽도원 케미 속 리얼하게 조명한 남북(ft.G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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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정우성, 곽도원/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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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정우성과 곽도원의 신뢰케미를 통해 어느 때보다 남북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본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제작 모팩앤알프레드) 언론배급시사회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양우석 감독과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 이경영이 참석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데뷔작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 신화를 일군 양우석 감독의 현시대를 관통하는 강렬한 통찰력을 담아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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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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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감독은 "가장 신경 쓴 것은 2차 한국전쟁에 대한 외국 의식을 가급적 정확하게 담고자 했다. 영화 속 각국의 입장은 경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폐해가 되지 않는 한 사실적으로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극중 지드래곤 음악을 활용한 것에 대해 "주제가 무겁고, 내용도 경직될 것 같아서 재밌게, 젊은 분들에게 다가갈 방법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 북에서 한국가요가 인기 많다고 들었다"며 "빅뱅이 인기 많다고 들어서 지드래곤의 두 곡을 쓰게 됐다. 젊은 분들이 영화 보실 때 편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으로 분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정우성과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으로 뜨거운 열연을 펼칠 연기파 배우 곽도원, 두 '철우'가 만나 남-북 경계를 넘어선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베테랑 배우 김의성, 이경영이 극중 각각 현직 대통령, 차기 대통령 당선인으로 분했다.

정우성은 "감독님께서 정우성의 순수함, 우직함 그런 느낌을 고스란히 얹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엄철우'스럽게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배우이기 전에 인간이라 비슷한 성향의 감성들이 묻어나 감독님이 원하는 '엄철우'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극중 곽도원과 케미를 형성한 것에 대해 "동료배우와 연기하면서 주고 받을 수 있는 교감을 느끼는 건 짜릿한 경험 같다. 곽도원과 '아수라'에서 처음 만나서 교감의 재미를 느꼈다. 동료에서 동갑내기 친구로의 감정이 생겨서 신뢰가 높아질 때 '강철비'로 만나게 돼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나 애정이라는 건 상대방이 내게 보여줬을 때 더 큰 리액션이 가는 건데 농담식으로 곽도원은 나를 참 사랑해주는 것 같다. 이 친구가 정말 날 좋아하는구나 싶다. 그런 느낌이 들 때 장난도 치고, 연기 안에서 그런 것들이 미묘한 감정들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연결이 돼 케미로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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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 곽도원/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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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은 "수많은 고위 관직 역할을 했었는데,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많이 나눴다. 2시간 넘는 시간에 대한 그래프도 만들어가고, 어디에 힘을 싣고, 빼고, 관객들이 쉬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아직도 굉장히 떨린다"고 알리며 "웹툰과 싱크로율이 달라 걱정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남한의 여유로움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잘 됐는지 모르겠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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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정우성/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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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의성은 공약에 대해 "숫자로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공약보단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라와 민족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도 "777만이 넘으면 정우성을 사람 많은데서 시원하게 (명존쎄) 해보겠다"고 선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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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경영/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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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은 오랜만에 선의를 가진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 "감독님께 감사하다. 모처럼 악당이 아닌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는 역할이 내가 해도 되나 욕되지 않을까 싶었다. 감독님과 작업할 때 탄핵 결정이 안 됐을 땐데 어떤 분을 염두에 두고 해도 되겠냐고 했을 때 감독님이 그래도 된다고 하셔서 개인적으로 무거운 책임을 갖고 역할을 임했다. 연설할 때는 배우로서 그런 감정 느낀 건 처음이었다. 몇 번이고 연기를 다시 했다. 큰 무게로 닥다온 대사였기 때문에 지금도 부끄럽다. 나 원래 착한 사람이다"고 털어놨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대한민국을 둘러싼 열강들의 갈등 등 현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놀라운 설정과 관객을 사로잡는 압도적 액션과 CG를 통해 대한민국에 강력한 화두를 던질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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