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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펜스 美부통령 대변인 "팔레스타인의 만남 거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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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로부터 만남을 거부당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놨다.

10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알리사 파라는 성명을 통해 "PA가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논의할 기회를 다시 벗어나고 있다는 데 유감스럽다( unfortunate)"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이달 중순께 중동 지역을 방문해 마흐무드 아바스 PA 수반과 타와드루스 2세 이집트 콥트교 정교회 교황을 만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포하고,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이라고 발표하자 이들 모두 펜스 부통령과의 만남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벤 카르딘 미 상원의원(민주·메릴랜드·외교위원회)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는 놀랄 만한 것이 아니었지만, 행정부가 그러한 대규모 정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내 생각엔 발표 그 자체만으로는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들이 올바른 외교적 방법으로 행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스 수반과 타와드루스 2세와 만남이 불발된 펜스 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집트 총리와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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