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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맨유 모리뉴 감독, 승자 맨티시에 항의하다 ‘집단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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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승리 후 축하파티를 벌이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왼쪽)과 모리뉴 맨유 감독. [맨시티 트위터·맨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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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두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집단 몸싸움을 벌였다.

11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싸움은 맨체스터 시티의 라커룸을 방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방아쇠 역할을 했다. 이날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맨유가 맨시티에 1-2로 졌다. 맨시티는 라커룸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왁자한 승리 축하연을 벌였다. 이에 모리뉴 감독이 시끄럽다며 항의하기 위해 맨시티 측의 라커룸을 찾았다는 것이다.

모리뉴 감독은 라커룸 입구에서 맨시티 골키퍼 이데르송과 포르투갈어로 거친 말싸움을 했다. 이에 맨시티 선수들로부터 우유와 물세례를 받고, 빈 플라스틱병에 머리를 맞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리뉴 감독의 언쟁이 커지자 맨유 선수들이 가세했다. 결국 라커룸 앞 복도에서 20명이 집단 몸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발전했다. 올드 트래퍼드의 보안요원들이 개입해 이들의 싸움을 제지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목격자들은 일부 선수들이 경찰이 보는 앞에서도 주먹질했으며, 맨시티의 코치 미켈아르테타가 이마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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