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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낚싯배 사고, 조사단 꾸린다…김영춘 장관 "책임자 엄중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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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당부발언 하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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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발언하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영흥도 낚시어선 참사 조사평가단을 꾸려 사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해양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경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영흥도 낚시어선사고 조사평가단'을 구성해 사고발생 이전 준비태세부터 상황접수, 현장출동, 수색구조 임무 완료까지 단계별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사평가를 통해 책임 있는 관련자는 엄중 문책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번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한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거점 파출소를 운영하고, 구조세력의 출동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사고다발 해역을 분석해 해양사고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며 "낚시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령 개정하고 관제구역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저해 행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개선 대책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수색구조전문가, 재난관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검증받고 평가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수색구조 대응과정에서 노출된 해경의 미흡한 모습에 국민들의 많은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결정적 순간에, 현장 출동이 늦었고, 신고접수과정에서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큰 실망을 안겨 준 점에 대해 해경은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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