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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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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11월 11일자

이번 주 소개하는 6권의 책에 관한 해시태그를 꼽아봤습니다. 바로 #신화 #미술 #과학 #의학입니다. 서로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각 분야가 어떤 공통분모를 가졌는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정리=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중앙일보

미술관에 간 의학자.


『미술관에 간 의학자』

박광혁 글, 396쪽, 어바웃어북, 1만8000원

명화를 통해 의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을 쓴 사람은 진료실 다음으로 미술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괴짜 의사 박광혁이다. 상반된 분야처럼 느껴지지만, 의학과 미술은 ‘인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저자는 ‘명화 속에는 생로병사를 숙명처럼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고 말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 비례도’처럼 인간의 신체적 완성을 담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푸젤리의 ‘악몽’은 인간의 무의식을 묘사하며 고야의 ‘디프테리아’는 질병에 신음하는 인간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명화를 통해 의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중학생.

중앙일보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화성인도 읽는 우주여행 가이드북』

닐코민스 글, 박아람 옮김, 360쪽, 한빛비즈 1만7000원.

우주여행이나 화성 이주가 현실로 이뤄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앞으로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어도, 우주여행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책은 우주여행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가질 법한 질문과 그 해답을 자세히 소개한다. ‘충치가 있으면 우주에 나갈 수 없나?’ ‘우주에 나가려면 돈은 얼마나 들까?’ 같은 질문이다. 또 우주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일도 친절히 알려준다. 인스타그램 스타를 만들어줄 우주 셀카를 찍을 수 있고, 영화에서처럼 우주 유영도 가능하다는 식이다. 우주, 그리고 과학이라는 드넓은 세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우주여행 가이드북이다. 초등학생.

중앙일보

헤르메스 이야기.


『헤르메스 이야기』

뮈리엘 자크 지음, 장 마뉘엘뒤비비에 그림, 256쪽, 이숲, 2만2000원.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미있는 100편의 연속극으로 풀어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기독교 문화와 함께 서구 문명을 지탱해온 또 다른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이 웅대한 서사를 연속극이라는 독특한 방법으로 재구성했다. 연속극의 주인공은 바로 헤르메스다. 책은 헤르메스가 태어나 성장하면서 겪는 온갖 모험을 구어체로 들려준다. 여기에 다양한 신이 함께 등장해 천지창조, 신들의 싸움, 그리고 운명?죽음?사랑?질투?용기 같은 문제를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전개한다. 프랑스에서 십 년째 꾸준히 스테디셀러 자리를 차지하는 책이다. 매일 한편의 연속극을 보는 것처럼 읽으면 제격이다. 초등학생.

중앙일보

우리 화가 우리 그림.


『우리 화가 우리 그림』

장세현 글, 264쪽, 학고재, 1만4500원

레오나르도 다 빈치, 반 고흐 같은 화가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심지어 이름을 말하는 순간 대표 그림이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다. 그런데 동양의 그림은 그만큼 익숙하지 않다. 왜일까. 우리가 서양의 그림을 보던 시선으로만 우리 그림을 대해서일 수 있다. 서양 그림은 대상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면, 동양의 그림은 정신세계를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책은 반구대 암각화를 새기던 저 옛날의 화가부터, 무덤 벽에 그림을 그린 고구려의 화가, 조선의 대표 화가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흔적을 남긴 우리 화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우리 미술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입문서다. 초등학생.

중앙일보

세 개의 시간.


『세 개의 시간』

윤여경·박효명·허진희·김유경·허윤·임우진 글, 184쪽, 사계절, 1만1000원

한 공간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체 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지구에서 만난 두 외계인이 '썸'을 탄다? 50년이 흐른 뒤 깨어난 열다섯 살 냉동인간? 이 책은 우주 개척, 인공지능, 가상 현실 등 다채로운 소재를 다룬 일곱 편의 과학 소설로 구성됐다. 표제작인 '세 개의 시간'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새로운 접근으로 그려내 '제3회 한낙원과학소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뿐 아니라 수상 작가의 신작, 수상 후보에 오른 우수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몇 개 작품은 열린 결말을 제시해 뒷이야기를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다. 초·중학생.

『삼천리금수강산이 보이는 정선 갤러리』

중앙일보

삼천리금수강산이 보이는 정선 갤러리.


이광표 글, 이주현 그림, 192쪽, 그린북, 1만5000원

1000원짜리 지폐 뒷면에 그려진 그림은 누가 그렸을까. 정답은 바로 조선시대 최고 화가로 꼽히는 겸재 정선이다. '계상정거도'란 이름의 이 그림에는 도산 서당에서 공부하고 있는 퇴계 이황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밖에 국보로 지정된 '금강전도'와 '인왕제색도' 등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그린 겸재 정선의 작품들이 6개 주제로 나뉘어 수록됐다. 그림 해설과 함께 연관된 역사적 배경지식을 통해 정선의 그림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또 정선의 그림 속 장소가 현재는 어떻게 변했는지 그 풍경을 비교해보는 코너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초등 고학년.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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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소중 책책책 11월 27일자 당첨자 발표

『브이로그 조작사건』 김재인(서울 창경초 5)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콩』 정수민(서울 송전초 3)

『삐거덕 가족』 송혜율(인천 송명초 6)

『음식해부도감』최시원(군포 둔전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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